내년 1월 실시되는 의사 국가시험에 중국 베이징대 의과대학과 옌볜대 의과대학 졸업생들도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1일 "베이징대와 옌볜대는 학제가 우리보다 1년 짧은 5년제이지만 교과과정이나 수업시간 등 교육 수준이 우리에 못지 않다"며 "다만 이를 허용할 경우 치과대학이나 중의대 졸업생의 응시문제도 같이 검토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중히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이징대 의대의 경우 중국 의료계를 주도하고 있고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이들 두 의대에 대한 추가 정보를 구하고 있고 대한의사협회에도 의견을 요청해놓고 있는 만큼 최종적인 결론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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