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는 21일 제28회 전승공예대전에서 3년 만에 부활한 대통령상에 금속공예 분야에 출품한 홍석현(48·서울 용산구 서계동)씨의 '사인검(四寅劍)'(사진)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발표됐다. 국무총리상에는 김영이씨의 자수 '수월관세음보살수불', 문화관광부장관상에는 이정민씨의 민화 '요지연도', 문화재청장상에는 김선갑씨의 옻칠 '나전주칠장생문삼층장'이 선정됐다. 문화재위원장상은 노미자씨의 매듭 '연매듭수식', 문예진흥원장상은 소병진씨의 목공예 '전주장', 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상은 임충규씨의 옻칠 '흉배문삼층장', 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이사장상은 조정화씨의 복식 '제복'이 각각 받았다.대통령상 수상작인 '사인검'은 전통 도검의 재현을 위해 합금 방법을 시도한 점과 칼날의 섬세한 조형·상감 기법 및 칼집 조각의 주물 기법이 돋보인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전통공예의 보존·발전과 우수한 신진 장인을 발굴하기 위한 전승공예대전의 올해 공모에는 338명의 공예인들이 377점의 작품을 응모, 1·2차 심사를 거쳐 장려상 26점, 입선 168점 등 202점의 입선 이상 작품이 나왔다. 시상식은 12월5일 오후 2시 서울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수상작 전시회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02)3453―1685, 6
/하종오기자 joh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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