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의 급등으로 지난달 서울 등 주요 주택 지역의 매매가 대비 전·월세가 비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2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44.7%로 조사가 시작된 1998년 12월(46.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4월 72.1%까지 치솟았던 서울 강북도 58.5%로 1999년 7월(58.4%)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강남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1999년 초 50%대에서 점차 높아져 2001년 10월 61.1%로 정점에 오른 뒤 집값 상승으로 내려가기 시작해 올해 초에는 50%로 떨어졌다.
10월말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매매가 대비 전·월세가는 53.2%, 6대 광역시는 67.3%, 지방 중소도시는 68.8% 등으로 나타났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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