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스포츠의 꽃은 단연 스키. 하얗게 눈 덮인 언덕 아래로 날렵하게 내려오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흥분을 자아내게 한다. 그러나 스키는 위험한 운동임에 틀림없다. 팔다리가 부러지거나 스키날· 폴대 때문에 상처를 입는 일도 다반사다. 우선 자기 몸에 맞는 장비와 보호장비를 갖추는 게 필수적이다.요즘 선호하는 카빙스키는 실력 및 체중에 따라 본인의 신장과 같거나 10∼15㎝ 가량 작은 사이즈를 선택하면 된다. 스노보드 데크의 경우 회전이 용이한 프리스타일용은 신장보다 15∼25㎝ 가량 짧으면 되고, 활강 위주의 알파인용은 신장과 같거나 10㎝ 가량 짧은 사이즈를 선택하면 된다.
부츠는 일단 보온성이 높아야 하고, 발이 붓는 오후에 두꺼운 양말을 신은 채 두 가지 사이즈의 부츠를 양쪽 발에 동시에 신고 비교한 후 편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플레이트 및 데크와 부츠를 연결해 주는 바인딩은 장착력, 넘어졌을 때 안전을 위해 쉽게 분리 되는 탈착력을 고루 갖춘 제품을 골라야 한다. 또한 체중, 기술수준, 부츠의 앞뒤 길이 등을 고려해 계수를 조절해야 한다.
스키·스노보드 의류는 보온성·방풍성· 방수 기능 등이 잘 되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양말은 한쪽으로 몰리거나 주름지지 않는 제품을 고르고, 너무 쪼이는 양말은 발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보호 안경의 경우 각종 이물질을 막을 수 있도록 렌즈가 크고 눈에 밀착되는 제품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기능도 살펴봐야 한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롯데마트 스포츠 담당 이동혁 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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