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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株 "대만 생산차질 덕에…"/세계시장 공급난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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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株 "대만 생산차질 덕에…"/세계시장 공급난 수혜

입력
2003.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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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업체들의 5세대 라인 생산차질로 세계시장에서 LCD 공급부족 상태가 지속되면서 국내 TFT-LCD생산업체와 장비·부품업체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특히 대화면 LCD-TV 수요 급증으로 노트북과 모니터용 LCD 패널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해당 업체들의 영업익도 급증세를 탈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증권은 20일 "대만 업체들의 5세대 라인 생산차질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공급부족에 따른 수혜를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0% 대주주인 LG필립스LCD가 독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의 1위 경쟁이 격화하면서 내년에는 양사가 각각 약 3조원의 6, 7세대 라인에 대한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증권은 이에 따라 신성이엔지, 삼우이엠씨(클린룸), 탑엔지니어링, 에스에프에이(LCD장비), 파인디앤씨, 태산LCD, 우리조명(LCD부품) 등의 순으로 연쇄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도 "AUO, CMO 등 대만 업체의 5세대 라인 생산차질이 적어도 4분기 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두 한국 업체들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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