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메넴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73세의 나이로 득남해 화제다.그의 두 번째 부인 세실리아 볼로코(37)는 19일 자신의 고향 칠레 산티아고에서 자연분만을 통해 2.6㎏의 건강한 아기를 낳았다. 메넴 부부(사진)는 인공수정을 통해 이 아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르헨티나에 머물고 있는 메넴은 아내의 출산소식을 듣고 "나의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민을 섬기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21일 아내가 산후 조리중인 산티아고를 방문할 예정이다.
메넴은 2001년 그와 30세 이상 차이가 나는 전 미스 유니버스 볼로코와 결혼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아들과 딸을 각각 1명씩 두었으나, 아들은 1995년 헬기 사고로 사망했고 딸은 절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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