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9일 중동평화 단계적 이행안(로드맵)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이로써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유엔 등 4자가 작성해 4월 3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전달한 평화안은 유엔 승인을 받은 국제규범으로 격상됐다. 이날 통과된 안보리 결의 1515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모든 당사자에 대해 "4대 중재자와 협력해 로드맵에 규정된 의무를 이행하고 평화와 안전 속에서 두 나라가 공존하는 비전을 성취할 것"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유엔 옵서버는 "안보리의 전면적 개입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중동평화 과정에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호평했다. 반면 이스라엘 부대사는 "팔레스타인측이 의무 이행을 위해 어떤 실질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장애"라고 주장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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