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외환은행 1대주주인 론스타가 외환카드 2대주주인 올림푸스 캐피탈의 지분 24.7%를 주당 5,000원씩 총 789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외환카드를 흡수 합병키로 결정했다. 합병과 관련한 감자비율은 추후 실사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외환은행은 또 이날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외환카드에 1,50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날 외환카드에 만기 도래하는 자금이 1,500억원에 달해 더 이상 지원방안이 늦춰질 경우 외환카드가 부도를 낼 것이 우려됐다"며 "론스타가 외환카드 부도에 따른 시장 신뢰 악화를 우려, 합병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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