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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불안 고조 달러가치 급속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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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불안 고조 달러가치 급속하락

입력
2003.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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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급속히 약해지면서 세계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1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대 달러화 환율은 1대 1.970으로 마감되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 19일 개장된 도쿄 환시에서는 한때 1대 1.978까지 치솟았다.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금값이 뛰고 있다. 19일 아시아 금 거래 시장에서 현물은 1996년 3월 이후 최고치인 온스 당 400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달러 표시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에는 어딘가 불안하다는 심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며 "마침 이라크에서 미국의 고전, 알 카에다 등 테러조직의 대형 테러 경고 등이 맞물리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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