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되는 주택 투기지역 지정 대상 후보에 서울 동대문·서대문구, 대구 달서구, 대전 중구, 경기 동두천시, 충북 청원군 등 6곳이 올랐다.19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0월중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2003년 9월=100기준)는 101.0으로 9월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는데 현재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을 제외하면 서울 동대문·서대문 등 이들 6개 지역이 투기지역 지정요건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재정경제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지역과 토지 투기지역 후보에 오른 22곳을 심의해 투기지역을 최종 결정한다. 현재 주택 투기지역은 53곳, 토지 투기지역은 4곳이다.
주택 투기지역 후보 지역의 10월 집값 상승률은 서울 동대문구 1.6%, 서대문구 1.2%, 대구 달서구 1.5%, 대전 중구 0.6%, 경기 동두천시 2.9%, 충북 청원군 2.9% 등이다.
이 밖에 서울 강북이 0.8%, 강남이 2.2%로 평균 1.5%가 오른 가운데, 강남구가 무려 4.9% 뛰었고 송파구 4.4%, 강동구 2.9%, 양천구 2.6% 등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광진·종로·구로구는 전달에 비해 0.1∼0.6%가 떨어졌다. 수도권 전체로는 1.4%, 광역시는 0.7%가 올랐다.
10월 전세가격은 9월보다 전국 평균으로는 0.1% 상승, 2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서울은 강북 -0.4%, 강남 -0.2% 등 평균 0.3%가 떨어졌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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