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사랑은 철거된 건물처럼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그저 잔상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나 잔상이기 때문에
보다 더 선명하게 마음에 계속 투사되는 면도 있다.
남겨진 건물보다도 철거된 건물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듯이.
― 오사키 요시오의 '9월의 4분의 1' 중에서 ―
★ 사랑을 잃어버렸을 때, 사람은 비로소 사랑을 알게 됩니다. 저에게도 잃어버린 사랑이 있습니다. 그때는 너무 아프고 춥고 떨려 죽고만 싶었으나 지나고 보니 다시 없는 선물이었습니다. 그 아픈 상처로 인해 더 깊은 사랑, 더 좋은 사랑을 얻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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