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곤 숙명여대 입학처장숙명여자대학교의 정시전형에서는 대부분의 학생을 일반학생 전형으로 모집한다.
예체능계는 정시 '가'군에서만 모집하는 반면, 인문 및 자연계는 모집정원의 3분의 2를 정시 '가'군에서 나머지 3분의 1을 '다'군에서 분할하여 모집한다.
정시 '가'군에 원서를 접수한 학생도 정시 '다'군에 접수할 수 있다. 인문 및 자연계 일반학생 전형에 한하여 실시되는 정시 '다'군은 수능성적 만을 100% 반영하는데 전년도에 비하여 모집인원이 다소 늘어났다.
전년도에 비하여 수시와 정시 '다'군에서의 모집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시'가'군에서의 모집정원이 축소되었다는 점 감안하기 바란다.
정시 '가'군 일반학생 전형 요소는 기본적으로 학생부성적과 수능성적이며, 인문 및 자연계는 논술고사 성적을, 예체능계는 실기성적을 추가로 반영한다.
작년과는 달리 인문 및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면접구술고사 대신 논술고사 성적을 3% 적용하며, 논술고사 문제는 수험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평이하게 출제할 방침이므로, 논술고사에 대하여 너무 큰 부담감을 갖지 않아도 될 것이다.
우리 대학의 교육목표가 여성전문리더의 육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만큼, 여성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주도적이고도 능동적인,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사고방식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남은 기간동안 시사적인 것들에 관심을 두도록 하고, 자신의 인생관을 정리하는 시간들도 가져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예체능계의 경우 실기고사 성적이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실기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은 학생부성적과 수능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소신 지원할 수 있다.
■ 박노호 외국어대 입학처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시모집은 서울캠퍼스가 '나'군과 '다'에 분할모집하며, 용인캠퍼스는 '다'군에서 모집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2,429명으로 수시모집 인원을 포함한 2004학년도 전형 전체 모집인원의 70%를 선발하게 된다.
정시전형에서는 면접고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나'군 모집단위에서만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전형방법으로는 '나'군의 경우 수능 67%(670점)+학생부27%(270점)+논술고사3%(30점), '다'군의 경우에는 수능 70%(700점)+학생부 30%(300점)로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 영역 응시자의 경우에는 서울캠퍼스 '나'군의 불어과, 독일어과, 노어과, 서반아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지원자에 한해서 제2외국어영역 취득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2004학년도 전형의 논술고사는 위에서 기술한 2003학년도 전형의 논술고사와 유사한 형식의 한글지문이 제시되는 통합교과형 논술시험으로 구성의 체계성, 논의의 적절성 및 창의성, 표현의 정확성, 제시문의 이해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시험시간은 120분, 분량은 1,200자 내외로 기술해야 한다. 2003학년도 정시전형 논술고사는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백이와 숙제의 이야기,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 주왕을 정벌한 역사적 배경을 담은 전백찬의 '중국전사', 그리고 L. 세네카의 '행복론'에서 발췌한 내용 등의 한글 제시문 3개가 주어졌다. 제시된 글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 비판적으로 논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했다.
■ 최재훈 한양대 입학관리실장
한양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입시를 위한 암기 위주의 교육, 학원·과외 등의 보조학습에 의한 반복 학습을 통한 정형화된 문제풀이 능력을 갖춘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아니다. 현대와 같은 복합화 시대를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주어진 임무에만 충실한 사람보다는 창의력과 논리력을 바탕으로 새롭고, 독창적인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창출할 줄 아는 자율학습 능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또 이러한 능력 위에서 자신이 속한 조직, 사회, 국가를 포용하여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랑의 실천자를 발굴 육성하는 데 입시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학생선발의 새로운 정의를 설정하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2039년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새로운 모집전형의 개발로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신입학 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양대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주도할 리더로 커나갈 수 있는 잠재력있는 학생선발을 목표로 한다. 특정분야에 치우치기보다는 폭넓은 기초소양과 종합적 사고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2004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가, 나 ,다 군에서 분리 및 분할모집을 통해 서울과 안산에서 총 3, 581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계열별, 모집군별 차이는 있지만 수능성적을 약 60% 반영한다. 수능성적 중에서 인문계는 언어, 수리, 사회탐구, 외국어(영어)등 4개 영역을 반영하고 자연계는 수리, 과학탐구, 외국어(영어) 등 3개 영역만 반영하고 점수는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정시 '가'군에서는 모집단위별로 수능성적과 학생부를 섞어 쓴다. 반면 '나·다'군에서는 예체능계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수능성적만을 반영한다. 수능의 비중이 정시모집에서는 절대적이다.
■ 곽신환 숭실대 교무처장
숭실대는 그동안 학과 군과 학부로 모집했던 모집단위를 세분화해 학과와 최소한의 부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변화된 모집단위를 살펴보면 한국·동양어문학과군은 국어국문학과와 중어중문학과로 유럽어문학과군은 각각 독어독문학과와 불어불문학과로 변경되었다. 또 역사·철학과군도 사학과와 철학과로 세분화 되었고, 언론홍보·평생교육학과군도 언론홍보학과와 평생교육학과로 분리되었다.
또 숭실대는 2학기 수시(695명)와 정시(1,999명) '다'군을 통해 2, 695명을 선발하고, 정원 외로 농어촌전형(80명)과 실업계고교 전형(80명·신설), 특수교육자 전형(19명)을 통해 179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반전형에서는 수능(65%)과 학생부(30%), 비교과(5%)를 통해 선발하고, 수능은 3개 영역을 반영하기로 했다. 단과대별 반영 영역은 인문·사회대·법대가 언어, 외국어, 사회탐구영역을 반영하고, 경상대는 사회탐구영역과 외국어, 수리영역을 반영해 선발한다. 자연계열인 자연대와 공대·정보과학대는 수리와 외국어, 과학탐구영역 등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수능은 원점수가 아닌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숭실대는 12월에 정시 '다'군을 통해 전형하고, 동점자가 있을 경우 모집인원 유동제를 적용한다. 또한, 영역별 가중치와 계열별 교차지원은 불허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능 제 2외국어전형인 불어불문학과와 독어독문학과의 경우 제2외국어영역 원점수에 5%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으며, 문화체육학부의 생활체육전공에 한해 수능 응시계열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 이용구 중앙대 입학처장
중앙대학교 200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은 국악대학과 예술대학이 '가'군으로 409명, 기타 모든 모집단위는 '나'군에서 2,874명 등 총 3,283명을 선발한다. 또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과 실업계고교 출신자 각 149명, 그리고 특수교육대상자 10명을 선발한다. 중앙대 정시모집의 중요한 특징은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의 반영비율을 낮추어서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둘째, 수능 성적은 모집단위의 계열과 관련된 최소 영역만을 반영한다. 셋째, 논술과 면접시험이 없다. 넷째,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우선 선발방법은 실기시험이 있는 예체능 분야의 모집단위에서는 수능 성적과 학생부 성적, 그리고 실기시험 성적 등 3개 성적을 반영하지만, 실기시험이 없는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는 수능 성적과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구체적으로 수능 성적은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데, 반영방법은 정경대학 정경계열과 경영대학을 제외한 인문계열 전체와 예체능계열에서는 언어영역, 외국어영역, 사회탐구영역 등 세 개 영역 점수만 반영하며, 외국어 영역 점수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인문계열 중 정경대학 정경계열과 경영대학은 위 3개영역에 수리탐구 영역을 추가하여 총 네 개 영역 점수를 반영하며, 여기에서도 외국어 영역 점수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그리고 자연계열은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리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 외국어영역 등 세 개 영역의 점수만 반영하고, 수리탐구영역에 50%와 외국어영역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 김영식 홍익대 입학관리단장
총 2,358명을 선발하는 정시모집의 일반전형은 인문사회와 공학계열 학부는 '가', '다'군으로 분할모집하고 서울캠퍼스 미술대학은 '나'군, 조치원 캠퍼스 조형대학과 소프트웨어·게임학부는 '가'군에서만 모집한다. 인문사회 및 공학계열 학부(과)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므로 면접은 없다. 예능계열은 수능 성적순으로 미술대학은 모집인원의 8배수, 조형대학은 4배수를 선발하여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나'군인 미술대학의 실기고사는 2004년 1월 7일부터 9일에 실시되며 학과별 실기고사 일정은 예비소집 없이 1월 2일 본교 홈페이지를 통하여 안내한다. '가'군인 조형대학의 실기고사는 2003년 12월 23일에 실시한다. 수능성적은 모집군에 관계없이 3개 영역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데, 인문사회 및 예능계열 학부는 언어, 사탐, 외국어 영역을, 공학계열 학부는 수리, 과탐, 외국어영역을 반영한다. 인문, 자연계열간 교차지원이 허용되며 교차지원에 따른 감점은 없다.
타 대학과의 차별화되는 학사제도를 보면 캠퍼스간 전과가 가능하며, 공대, 미대와 과학기술대에서 실시하는 자율전공제는 1학년 동안 탐색과정을 거쳐 2학년에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3학년에 한차례 전공을 바꿀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입학상담실(02-320-1820∼25)은 12월 10일부터 2004년 2월 15일까지 운영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가'군 (단, 미술대학 '나'군)에서 총 117명을, 실업계고교출신자 특별전형은 117명을 '가'군에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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