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나도 힘이 든다" 安중수부장 "수사 어려워" 확대해석 경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나도 힘이 든다" 安중수부장 "수사 어려워" 확대해석 경계

입력
2003.11.18 00:00
0 0

"나도 힘들다."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안대희 중수부장 때문에 죽을 맛이다"고 말한 데 대해 안 부장(사진)은 17일 이렇게 화답했다. 안 부장은 이날 오후 기자 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처음엔 손사래를 치며 당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잠시 후 안 부장은 "이렇게만 말하겠다. 이번 수사가 어려워 힘이 든다"고 답했다. 기자들이 "(힘이 드는 이유가) 노 대통령 때문인가"라고 묻자 안 부장은 "어려운 수사를 맡게 돼 힘들다는 뜻"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안 부장은 최근 자신을 비롯한 수사팀에 쏟아지는 국민적 성원과 정·재계의 원망이라는 극단적 시각 사이에서 고뇌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또 사시 17회 동기이자 이번 수사의 한 축에 서 있는 노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이 화제가 되는 사실 자체를 큰 부담으로 느끼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힘이 든다"는 말은 안 부장의 최근 심경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지성기자 j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