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컴퓨터 게임을 하느라 날밤을 새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공부를 덜하게 되는 것도 문제지만 건강을 해치거나 음란물에 빠지는 일이 적지않아 큰일이다. 그렇다고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PC사용을 무턱대고 막을 수도 없는 일.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에스피텍(주)(www.i-safezone.com)에서 내놓은 'i안전지대'(사진)는 출입증에 쓰이는 스마트카드 장치를 PC에 적용한 제품이다. 카드리더기를 PC에 장착하고 관리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전용 카드키(Card Key)를 삽입해야만 PC를 사용할 수 있다.
학습(인터넷)용, 휴식(게임)용, 관리용의 3가지 카드키가 준비되어 있어 자녀가 필요로 하는 용도에 맞게 내어 주면 된다. 학습용 카드키로는 인터넷과 워드,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며, 휴식용 카드키로는 정해진 시간동안 컴퓨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자녀의 컴퓨터 사용시간을 다양하게 제한할 수 있고, 인터넷 접속 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또 증권, 도박, 음란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는 기능도 내장되어 있어 가정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효과적이다. 불량 사이트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갱신된다.
(주)일레아트(www.i-boho.co.kr)에서 개발한 '아이보호' 역시 스마트카드를 이용, PC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장치다. 카드키가 용도별로 나뉘어져 있지 않은 것이 단점이지만 유해사이트 차단, PC사용 내역 조회, 이용시간 설정, 게임 프로그램 실행 제한 기능 등을 갖춰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키보드를 카드리더기가 설치된 키보드로 교체하고, CD롬으로 설정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한다. 제조사에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고 있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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