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320여 명의 사상자를 낸 15일 터키 이스탄불 유대교 회당 연쇄 폭탄테러가 자기들 소행이라고 밝히고 미국에서도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알 카에다는 16일 런던에서 발행되는 사우디 아라비아계 신문 알 쿠드스 알 아라비에 공개한 이메일 성명에서 "아부 하프즈 알-마스리 여단이 유대인 정보요원들을 감시해 온 끝에 5명이 2개 유대교 회당에 있다고 판단, 치명적인 폭탄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알-마스리는 2001년 10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당시 전사한 알 카에다 조직 지도자 이름이다. 성명은 또 "우리는 범죄자 부시(미국 대통령과)와 아랍 및 외국 추종자들, 특히 영국, 이탈리아, 호주 및 일본에 고한다"며 "당신들의 눈으로 압제의 수도(워싱턴) 중심에서 죽음의 차(車)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주간지 알-마잘라도 알 카에다가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 주둔 이탈리아군에 대한 공격도 자신들 소행임을 주장하는 이메일을 보내 왔다고 전했다.
/카이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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