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이 잘 나가니 덩달아 뜨는 걸까, MBC 프로그램의 시청률 성적표가 화려하다.17일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MBC '대장금'은 지난주 시청률 49.2%로,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MBC는 이밖에도 '일요일 일요일 밤에'(27.4%)가 오락 프로그램의 '절대강자'였던 KBS2 '개그콘서트'(27.3%)를 근소한 차로 꺾고 3위에 오르는 등 모두 6개 프로그램이 주간 시청률 10위 안에 들어 시청률 경쟁에서 타 방송사를 압도했다.
가을 개편에서 신설된 프로그램 가운데는 MBC '꼭 한 번 만나고 싶다'가 17.7%(1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KBS2 '스펀지'(13.0%), SBS '실제상황 토요일'(13.0%), MBC '누구누구'(12.9%)는 나란히 47∼49위를 기록했다. 한편 SBS가 창사 13주년 특집으로 마련한 자연다큐멘터리 '2003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곰'이 다큐 프로그램으로는 드물게 16.1%(24위)의 높은 시청률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희정기자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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