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전문 인터넷 방송인 반다이채널이 한국에 상륙한다.반다이코리아는 이달말 인터넷 방송인 반다이채널(www.b―ch.co.kr)을 개국하고 '기동전사 건담'(사진) '닷핵' 등 인기 애니메이션 400여 편을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주문형 비디오 방식이란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한 뒤 비용을 지불하면 인터넷으로 전송된 작품을 PC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일본 반다이채널의 경우 '기동전사 건담' '건담0083' '윙건담' 등 유명 만화 전편을 VOD 방식으로 제공해 연간 200만 건의 전송횟수를 자랑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반다이채널도 기동전사 건담을 비롯한 선라이즈사의 TV애니메이션과 신작 애니메이션을 편당 700∼8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서비스할 계획이다.
반다이코리아측은 앞으로 반다이채널을 케이블TV 방송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반다이코리아 관계자는 "일본 반다이채널과 보조를 맞출 계획"이라며 "일본에서는 인터넷 VOD서비스 뿐만 아니라 케이블TV 및 위성방송 등 이용자들이 TV로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한국도 4차 한일문화개방이 이뤄지는 내년 이후 케이블TV 방송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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