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차대전 종전 후 베이비 붐 세대인 단카이(團塊) 세대의 정년퇴직이 기업의 이익 증가를 불러올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단카이 세대가 60세를 맞기 시작하는 4년간(2007∼2010년) 인건비 절감액이 약 4조499억엔에 달해 전국 기업의 경상이익이 누계로 3조6,000억엔 늘어나는 효과가 예상된다. 보고서는 단카이 세대가 정년을 맞게 되면 노동력인구의 감소가 빨라져 2007∼2010년의 4년간에만 전체 노동인구의 2.9%인 188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일본어로 뭉치, 덩어리를 뜻하는 단카이 세대는 1948년을 전후한 폭발적인 출생률 증가 때 태어나 고도성장기에 기업에 입사해 지금은 장년으로 일본 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세대를 지칭한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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