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15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각) 미군 블랙호크 헬기 2대가 공중 충돌, 1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관련기사 A15면
미군 당국은 모술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101 공중강습사단 소속 블랙호크 2대의 프로펠러가 서로 부딪치면서 추락해 17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해 CNN은 매복공격 현장에 출동했던 헬기 한 대가 지상으로부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급상승하던 중 다른 헬기와 부딪쳤다고 전했다. BBC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한 대가 견착식 미사일이나 로켓추진 유탄에 피격돼 통제력을 잃고 다른 헬기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이번 참사를 포함, 이달 들어서만 3차례의 헬기 피격 또는 충돌로 모두 39명이 숨졌다.
/배연해기자 seapow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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