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잦은 태풍과 수해로 김장철 채소와 양념류 가격이 급등,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농림부가 추산한 올해 김장 비용(4인 가족 기준)은 지난해 12만9,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7%, 갤러리아백화점 추산으로는 13만3,000원에서 20만9,000원으로 57% 늘어난다. 또 농협 대전 공판장 추산으로는 13만3,000원에서 17만5,000원(32%), 킴스클럽 기준으로는 9만원에서 13만1,000원(46%)으로 늘어난다.재경부는 이에 따라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한달 동안 배추와 무는 각각 3만8,000톤, 2만8,000톤 규모의 계약재배 물량이 이 기간에 집중 출하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고추와 마늘은 정부 비축분을 탄력적으로 방출하기로 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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