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대 야쿠자 조직이 조직원 모집을 위해 구인 광고를 낸 사실이 밝혀졌다.16일 일본 마이니치(每日) 신문에 따르면 폭력조직 야마구치구미(山口組)는 최근 2차례 오사카(大阪)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關西) 지방의 스포츠 신문에 구인광고를 냈다. '보디가드 모집'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에는 '고소득 보장, 숙식제공' 등의 내용이 실려있다. 마이니치는 "회사 이름은 일반 회사로 위장돼 있었지만 광고를 보고 실제 면접을 본 구직자들이 폭력단 사무실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오사카 경찰은 "폭력단의 구인광고는 전대미문"이라며 오랜 불황으로 폭력단이 자금난에 빠지면서 젊은 조직원을 구하기 힘들자 구인 광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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