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4만7,000명이 주둔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沖繩)현의 이나미네 게이이치(稻嶺惠一) 지사는 16일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에게 오키나와 주둔 미군 기지 수를 감축할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전달했다.이나미네 지사는 오키나와를 처음 방문한 럼스펠드 장관과의 회담에서 청원서를 전달한 후 성명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58년이 지났음에도 오키나와에는 여전히 거대하고 많은 미군 시설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키나와 현민들은 오랜 세월 미군 기지들로 인한 과도한 부담을 짊어져 왔으며, 기지 관련 문제들에 대한 결단을 강력히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나하(일본)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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