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낮 12시30분께 인천 부평구 산곡동 Y아파트 11층에 사는 신모(12·초등학교 5년)양이 학교성적을 비관, 투신자살했다.아파트 경비원 김모(65)씨는 "경비실에서 근무 중 '쿵'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가보니 신양이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가족들은 외출 중이었다.
신양의 일기장에는 '공부하기 싫다. 성적이 안 좋아 고민이다'는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신양의 가족들은 경찰에서 "8일 오후에도 신양이 성적을 비관, 베란다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는 것을 아버지가 말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고, 창문에 의자가 놓여 있는 점으로 미루어 신양이 가족들이 외출한 사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송원영기자 sung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