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에서 라식수술은 63.3%가, 라섹수술은 55.5%가 1.0 이상의 시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안과와 강남·명동 밝은세상안과는 미 '백내장·교정수술 저널'에 게재될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6 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추적조사한 이번 연구는 라식과 라섹 중 라식이 수술성적이 좋다는 것을 말해준다. 0.8 이상의 맨눈 시력을 유지하는 경우도 라식은 83%(269안), 라섹은 76%(111안)이었다. 또 시력표상 한 줄 이상 시력이 떨어지는 근시퇴행도 라식은 1.2%로 라섹(4.3%)보다 우수했다. 시력이 떨어지는 원인은 라식의 경우 각막절편의 문제가 많고, 라섹은 각막혼탁이 원인으로 꼽힌다.
강남 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같은 조건이라면 고도근시에서 라식의 수술성적이 우수하나 각막량이 충분치 않거나 격한 운동을 좋아하는 경우 라식보다 라섹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라섹은 각막확장증 등 심각한 합병증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라식은 각막을 얇게 잘라낸 뒤 나머지 각막을 레이저로 깎는 수술법이고, 라섹은 각막의 상피만 벗겨내고 깎는 방법이다.
/김희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