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사는 40대 초반의 주부입니다. 동네에서 식당을 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분식집이나 된장찌개를 파는 곳이 많이 있어서, 흔하지 않은 업종을 해보고 싶습니다. 요즘 건강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서 건강요리 쪽으로 알아보고 있는데요. 어떤 업태가 유망한지 궁금합니다.
불황에도 건강 관련 업종은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내 몸 하나라도 잘 챙겨야겠다는 의식 때문이죠.
외식업계에도 예외없이 '건강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건강 외식사업의 선두주자는 이른바 '신토불이' 음식점입니다. 신토불이 음식점들은 저렴한 가격과 새로운 메뉴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신세대층까지 흡수하고 있습니다.
건강 외식업의 인기 비결은 우선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식자재에 정성이 가미돼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굴요리 전문점과 설렁탕 전문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 건강식품인데다 남녀노소가 좋아합니다. 설렁탕 전문점은 유행을 타지 않는 안정적 아이템입니다.
신토불이 재료를 사용한 패스트푸드점도 인기입니다. 장작구이 피자나 메밀우동 전문점 등이 좋은 예입니다.
건강 외식업의 성공 여부는 맛과 서비스의 차별화에 달렸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고객을 직접 찾아 나서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합니다.
동네에서 가게를 연다면 '포인트 적립제' 등을 통해 단골을 늘려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노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실버 마케팅'도 호평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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