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기술주의 매도 분위기 확산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일(현지시간) 69.70포인트(0.71%) 내린 9,768.68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37.09포인트(1.89%) 떨어진 1,930.26을 기록, 지난주 말에 비해 2% 이상 추락했다.
증시는 전날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곧 기술종목에서 시작된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매도세가 일반 종목으로 확산하면서 주요 지수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가운데 10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예상보다 큰 호조를 보인 11월 미시간 대학 소비자심리지수가 부정적인 효과를 거의 상쇄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번 주 들어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던 컴퓨터 업체 델(-1.2%)과 반도체 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5.1%)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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