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률이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교통개발연구원 박준석 책임연구원은 OECD 회원국의 2000년 도로교통 기초통계자료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자동차 100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72명으로 841명인 터키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룩셈부르크는 88명으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적었고 다음은 일본(127명) 스웨덴(135명) 영국(148명) 노르웨이(150명) 등 순으로 사망률이 낮았다. 반면 헝가리(532명) 폴란드(531명) 슬로바키아(438명) 등 동유럽 국가들은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1,204만대로 회원국 가운데 11위였다. 이는 자동차 보유대수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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