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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모빌 토너먼트 1R /안시현 7오버 "호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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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모빌 토너먼트 1R /안시현 7오버 "호된 신고식"

입력
2003.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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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6·CJ)가 대회 3연패를 향해 힘겨운 출발을 보인 가운데 한희원(25·휠라코리아)이 모빌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첫날 공동 3위로 '코리안파워'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신데렐라' 안시현(19·코오롱)은 미국 무대 신고식을 호되게 치렀다.14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트레일골프장(파72·6,2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 모빌만 연안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휘말려 단 2명만이 언더파를 기록한 이날 동반자 없이 '나홀로 라운드'를 펼친 한희원은 이븐파 72타를 쳤다. 도로시 델라신(미국)과 함께 공동 3위. 이날 3개의 보기 실수를 범한 한희원에게 파3홀이 '구세주'였다. 한희원은 파3 2번홀(177야드)과 8번홀(170야드), 17번홀(155야드)에서 5,4,7번 아이언을 차례로 꺼내들어 핀 옆에 2∼3m에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이에 비해 박세리는 이날 4오버파 76타로 공동 15위에 그치면서 대회 3연패와 명예의 전당 입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두번의 드라이버 티샷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9번홀(파4·373야드)에서 드라이버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더블보기를 범해 언더파 대열에서 이탈했던 박세리는 마의 13번홀(파5·486야드)에서 또 다시 티샷이 오른쪽 숲속으로 사라지면서 트리플보기를 자초,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박세리는 "그동안 너무 무리한 출전으로 몸이 많이 피곤했다"며 "내일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안시현은 버디 4개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9개의 보기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난조를 보인 끝에 7오버파 79타로 29명의 출전자(2명은 출전 포기) 중 공동 24위로 뒤처졌다.

박지은(24·나이키골프)과 박희정(23·CJ)이 나란히 3오버파 75타로 공동 7위, 김미현(26·KTF)은 박세리와 함께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이날 언더파 대열에는 단독 선두인 로리 케인(캐나다·2언더파)과 카리 웹(호주·1언더파)만이 이름을 올려놓았다.

/모빌(미 앨라배마주)=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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