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미국계 펀드인 캐피털그룹과 제3자 주식배정을 통한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캐피털그룹은 최근 LG카드를 직접 방문해 투자를 위한 실사 작업을 했고 LG카드에 7억달러 상당을 올 연말까지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LG카드와 캐피털그룹이 경영권 매각을 포함한 자본참여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협상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이르면 다음주 중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털그룹은 LG카드 지분을 11.1%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다음 달 LG카드가 실시하는 3,700만주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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