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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황청심원 먹어도 거짓말탐지기 못속여" 국립수사연구소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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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황청심원 먹어도 거짓말탐지기 못속여" 국립수사연구소 세미나

입력
2003.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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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가 거짓말탐지기 수사를 받기 직전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우황청심원을 복용하더라도 검사결과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부 최효택 김희송 검사관은 14일 국방회관에서 열린 한국거짓말탐지기협회 주관 세미나에서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거짓말탐지 검사 직전 우황청심원을 복용한 뒤 시간대별로 나타난 생리반응을 분석,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우황청심원을 복용한 1시간 직후 심장박동수는 분당 36.40으로 복용하지 않았을 경우 (38.16)와 큰 차이가 없었다. 2시간 직후부터는 우황청심원 복용 여부에 관계없이 심장박동수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 검사관은 "분당 박동수 3, 4개 정도의 차이는 진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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