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테리아 먹는 인공바이러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테리아 먹는 인공바이러스!

입력
2003.11.15 00:00
0 0

과학자들이 세균 잡아먹는 인공 바이러스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13일 BBC와 AP, AFP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로크빌 소재 생물 대체에너지 연구소는 유전자 조합을 반복한 끝에 파이-X174라는 인공 바이러스를 만들어냈다. 이 바이러스는 세균세포를 약화시키거나 죽이기도 해 천연 바이러스와 전혀 구분이 안됐다.

크레이그 벤터 생물 대체에너지 연구소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이-X174가 불치병의 치료나 독성 폐기물을 분해하는 데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암세포를 먹어치우고 방사성 독성을 해독하는 등 건강과 에너지,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는 인공 생명체의 등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번 연구에 3년 동안 1,200만 달러(약 144억원)를 지원한 미 에너지부 스펜서 에이브러햄 장관은 "이로써 에너지와 환경 위기의 극복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 학술원회보(PNAS) 최신 호에 발표됐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