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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佛 김원룡 선생 10주기 행사/이틀간 추모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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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佛 김원룡 선생 10주기 행사/이틀간 추모 학술대회

입력
2003.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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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 전곡리의 전기 구석기 유적 발굴 등으로 국내 고고학계와 미술사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삼불(三佛) 김원룡(사진·1922∼1993) 선생 10주기 추모 행사와 국제 학술세미나가 14, 15일 잇따라 열린다.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와 동창회는 14일 오후 2시 서울대 박물관에서 '삼불 10주기 추모 행사'를 갖는다. 동·후학들이 삼불의 학문과 인생을 돌아보고 국내외 학자들이 삼불 고고학의 의미와 한국 고고학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는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진홍섭 전 연세대 용재석좌교수, 고병익 전 서울대 총장, 안휘준 임효재(이상 서울대) 김병모 배기동(한양대) 교수, 이영훈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니시타니 다다시(西谷正) 일본 규슈(九州)대 명예교수, 안즈민(安志敏)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명예교수 등이 참석한다.

또 한국고고학회와 한양대 문화재연구소 등은 15일 오전 10시30분 경기 연천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삼불 김원룡 선생 10주기 기념 국제 학술세미나 및 추도식'을 갖는다.

세미나에서는 니시타니 명예교수가 '일본 속의 한국 문화 숨결'을, 루시아나 도만스카 폴란드 국립바르샤바대 교수가 '유럽 농경문화의 기원과 발달'을, 임효재 교수가 '북한의 문화유산 연구 현황과 남북 교류 전망'을, 배기동 교수가 '전곡리의 아슐리안 형 문화와 유럽·아프리카의 아슐리안 문화'를 각각 발표한다. 세미나가 끝난 뒤 12시30분에 전곡리 선사 유적 터 삼불 기념비 앞에서 추도식도 갖는다. 문의 한양대 문화재연구소 (031)438―5073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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