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10분께 경남 사천시 공군기지에서 공군 제3훈련비행단 소속 KT-1 기본훈련기가 활주로 북쪽 끝 하천둑으로 추락, 조종사 1명이 숨졌다고 공군이 밝혔다.공군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는 조종훈련을 위해 이륙을 시도하던 중 갑자기 하강, 비행 교관인 박모(31·공사 44기) 대위는 낙하산으로 비상 탈출했으나 비행교육생 김모(22·공사 51기) 소위는 탈출에 실패, 기체와 함께 추락해 숨졌다. 이날 숨진 김 소위는 올해 임관해 중등교육과정을 이수 중이었다.
사고가 난 KT-1은 국내에서 개발 생산한 첫 항공기로 2000년 8월부터 실전 배치돼 지금까지 모두 68대가 공군에 인도됐으며,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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