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玄회장 "현대그룹 지킬것" 정상영회장 "現경영진 교체 할수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玄회장 "현대그룹 지킬것" 정상영회장 "現경영진 교체 할수도"

입력
2003.11.13 00:00
0 0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이 12일 현대 그룹 회장으로서 그룹 지키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해 관심을 끌고 있다.현 회장은 이날 '현대그룹을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남편이 남긴 유지를 이어받는 현대그룹의 회장으로 다시 새롭게 일어났다"며 단순히 엘리베이터 회장이 아닌 그룹 회장임을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측이 현대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로 그룹에 대한 경영권 장악 의사를 확고히 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배경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9일 입장 발표에서 현대그룹의 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발표문 곳곳에서 현 회장을 '엘리베이터 회장'으로 명기, 그룹회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현 회장의 이번 입장표명은 남북경협 부분 등을 강조, 국민여론에 대한 호소를 통해 그룹 회장직 계승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상영 명예회장은 이날 고주석 KCC 사장 명의로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입의 당위성을 알리고 입장을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은 특히 이메일에서 현 경영진 교체 가능성, 엘리베이터 경영진의 책임론 등을 피력, 현대그룹 현 경영진에 대한 견제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