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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충북이 저만치 가네… 나흘째 선두 질주 고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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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충북이 저만치 가네… 나흘째 선두 질주 고향 입성

입력
2003.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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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독주에 시샘이라도 하는 듯 퍼부은 비와 매서운 바람. 해발 221m 추풍령 험한 산세가 가로 막아도 6연패를 향한 충북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충북은 12일 제49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주최 한국일보·서울경제신문·hankooki.com·대한육상경기연맹) 나흘째 경주 김천∼대전 제4대구간(88.8㎞)에서 고향입성을 자축하는 듯 더욱 맹렬한 스피치를 올렸다. 총 9개 소구간중 4개구간에서 1위를 쓸어담았고 유영진(코오롱), 김제경(삼성전자), 주인영(청주시청)은 각각 3소구간(추풍령∼황간11.7㎞), 4소구간(황간∼영동11㎞), 5소구간(영동∼양강교9.9㎞)에서 신기록을 쏟아냈다. ★관련기사 B15면

충북이 나흘 연속 선두질주의 가속페달을 밟았다. 충북은 이날 4시간27분52초로 골인, 2위 서울을 3분31초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고향에 입성했다.

충북은 이로써 중간합계에서도 경기를 11분22초차로 제치며 쾌조의 단독선두를 이어갔다. 서울과 경기는 이날 충북의 일방통행에 제동을 걸려고 이를 악문 사투를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특히 서울은 2소구간(직지사∼추풍령 10.4㎞)과 7소구간(이원∼옥천 9㎞), 9소구간(세천∼대전7.8㎞)에서 각각 이의수(충남도청), 김재성(배문고), 전휘성(서울시청)이 구간 1위에 오르는 역주를 거듭했으나 경기를 6초차로 제치고 2위로 골인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남은 6소구간(양강교∼이원10.5㎞)에서 1위를 차지한 이두행(한체대)의 혼신의 레이스에 힘입어 4위로 골인, 전날 경북에 내준 중간합계 4위 자리를 되찾았다.

홈그라운드로 들어서는 대전의 투혼도 빛났다. 대전은 1소구간에서 박정배(대전체고)가 3위로 선전한 데 이어 9소구간에선 민지홍(건국대)이 선두 충북에 7초 뒤진 2위에 오르는 역주를 보였다.

4일동안 북진을 거듭한 이번 레이스는 13일 대전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4일부터 다시 천안∼서울∼임진각을 향해 북상을 재개한다.

/대전=최형철기자 hcchoi@hk.co.kr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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