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의 일급 마술사 제프 맥브라이드(41)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19∼23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자신의 콘서트 '매직 콘서트'와 '매직 스쿨'을 위해서다.맥브라이드는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데이비드 커퍼필드와 비견할 만큼 세계 최상위급으로 꼽히는 유명 인사다. 특히 카드 마술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국제마술 페스티벌 올해의 무대 마술사, 미국 마술협회 올해의 마술사 등을 비롯해 각종 대회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8살 때 도서관에서 '음악(Music)'에 대한 책을 찾다가 우연히 근처에 꽂혀있던 '마술(Magic)' 책을 보고 접하며 마술에 입문했다는 그는 정교한 손동작과 기교로 승부한다. 공연 때면 부인이 작곡한 현란한 전자음악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맥브라이드는 "마술은 낡은 사고 방식에 대한 도전이며, 언제나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큰 매력"이라고 자신의 마술관을 밝혔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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