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도 다채로운 이력과 능력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전형이 실시된다.특별전형의 총 모집인원은 3만1,415명. 이중 정원외 특별전형이 가장 많은 1만7,293명이며 대학 독자적 기준전형은 8,394명, 산업대 정원내 특별전형 3,577명, 취업자 전형 1,444명, 특기자 전형 707명 등이다.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에는 33개 대학이 국가유공자 자손을, 22개 대학이 학교장·교사추천자, 26개 대학이 만학도·전업주부, 22개대가 자격증·경력소지자를 모집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 학생 전형 152개 대학 7,256명, 실업계 고교 졸업자 전형 103개 대학 5,003명,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 32개 대학 654명,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 12개 대학 3,577명, 산업대 산업체 위탁생 8개 대학 803명을 선발한다.
최근 각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확대하는 추세여서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줄고 있지만 수능 점수가 남보다 부족한 수험생들은 특별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군산대는 선행·효행상 수상자 21명을 선발하고 서울기독대는 환경미화원으로 10년 이상 재직중인 사람을 뽑는다. 광신대와 서남대는 각각 4명의 전업주부를, 광주여대 경동대 경주대 등은 만학도를 뽑을 예정이며, 서강대 서울시립대 등은 소년소녀 가장들을 사회적배려 대상자로 뽑는다.
경북대 등은 수능 해당영역 원점수가 1등급인 학생 101명을 수능특정영역 우수자로 선발한다. 또 부경대와 한밭대 등은 학교생활기록부의 특정교과목의 성적 우수자를 내신성적 우수자 전형으로 뽑는다. 대구 한의대와 대불대 등은 실업계고교 출신자를 정원내에서 따로 뽑고 계명대 대구대 남부대 등은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를, 협성대는 부모가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전통공예나 전통가구와 관련이 있는 분야에서 종사하는 수험생을 가업계승자 자녀로 선발한다.
충주대는 중소기업청에서 지정한 벤처기업 창업자를 9명 뽑고, 아주대는 초·중·고교 12년 개근자를, 단국대는 장기복무군인 경찰관 소방관 유공자자손을 선발한다. 인천 가톨릭대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인정받은 대안학교 출신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포천중문의대는 경기 포천군 거주자와 경북 구미시 거주자를 우선 선발한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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