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인 상당수는 성생활이 삶의 활력소라고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경기도 성남여성의 전화는 9월 성남지역에 살고 있는 60살 이상 여성노인 303명을 대상으로 성의식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나이가 들어도 성생활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1.8%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또 노인들에게 성생활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7.8%를 차지했으며 배우자가 없어도 성생활을 하고 싶다는 응답도 22%에 이르렀다. 특히 폐경기 이후에도 성생활이 가능하다는 응답이 80.4%를 차지해 노년기에도 왕성한 성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조사대상 노인 가운데 사별 또는 이혼으로 배우자가 없는 경우가 53.5%를 차지하고 있고 이 때문에 이성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노인도 42.1%에 달해 노인들의 성적소외가 심각하다고 여성의 전화는 설명했다.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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