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11일 "내년 총선에 전국구로 출마해 10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김 총재는 이날 KBS '4당 대표 연속토론' 프로그램에 출연, "총선에서 자민련을 원내교섭단체로 기틀을 다진 뒤 거취를 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재는 "자민련을 이끌 새 얼굴이 누구냐"는 질문에 "총선 때까지는 내가 최선을 다해 이끌겠다"고 답해 2선 후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총재는 이인제 총재권한대행에 대해서는 "당원들이 업무 잘못을 탓하니 당에 안 나오고 있는데 대선에 출마했던 사람이 그런 협량(狹良)으로는 안된다"고 비난, 결별 가능성을 간접 시사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문제에 대해서는 "8개월 만에 재신임을 물으려면 차라리 대통령직을 내놓으라고 했다"고 힐난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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