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높을수록 주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증시 상승기인 지난달 29일부터 10일까지 거래소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주식 가격대별 주가 흐름을 조사한 결과, 10만원 이상의 고가주는 평균 16.09%가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4.4%를 웃돌았다.
반면 나머지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보다 낮아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종목의 주가는 9.72% 상승했다.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 종목과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종목은 각각 8.45%와 8.59% 올랐으며, 5,000원 미만의 저가주는 1.66% 상승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10만원 이상에서는 농심이 44.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연합철강(35.0%), 태광산업(20.9%), 삼성전자(20.6%), 신세계(16.7%)가 뒤를 이었다.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종목 중에는 삼성SDI(31.8%),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은 현대엘리베이터(166.7%),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은 대한해운(97.6%)의 상승률이 가장 컸다. 대신증권은 "고가주의 상승률이 높은 것은 외국인들이 우량주를 집중 매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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