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운동을 하다 숨진 고교생 레슬러 김종두(18)군의 사건을 수사중인 전주지검은 10일 코치 정모(35)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감독 김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전국체전을 앞둔 지난달 10일 전주시 모 중학교 운동장에서 무리하게 체중 감량운동을 시켜 김군을 열사병 등의 증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다.검찰 관계자는 "체중 감량을 위해 무리한 운동을 시킨 점과 김군이 힘들어 쓰러졌는데도 불구하고 곧바로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이 과실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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