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올림픽축구대표팀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북한은 9일(현지시각) 레바논 암만에서 열린 2차 예선 2차전에서 이라크에 1―4로 무릎을 꿇어 9월 평양에서 열렸던 1차전 승리(2―0)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골득실에서 3―4로 밀려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라크는 내년 3월부터 열리는 최종예선 C조에 속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본선 티켓을 다툰다.
북한은 이라크의 파상 공세에 몰리다 전반 14분과 후반 19분, 28분 아흐메드 살라, 유니스 마흐무드, 에마드 모하메드에게 릴레이골을 내준 뒤 리근동이 후반 30분 1골을 만회, 1―3을 만들며 희망을 되살렸으나 종료 11분을 남기고 쿠사이 무니르에게 결정적인 한방을 허용해 무너졌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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