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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박현주 "펀드 직접운용" 3년만에 1,000억 설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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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박현주 "펀드 직접운용" 3년만에 1,000억 설정 계획

입력
2003.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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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투자신탁 업계에서 '펀드의 귀재'로 알려진 박현주(사진) 미래에셋 회장이 3년여 만에 펀드 운용에 직접 나선다.1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박 회장은 현재 추진중인 SK투신운용 인수 이후 1,000억원 규모의 사모(私募) 지분투자 펀드를 설정, 직접 운용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펀드 운용 이사회가 구성되면 박 회장이 이사로 운용에 참가할 방침"이라며 "이 펀드는 구조조정기업이나 인수합병대상 기업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1998∼2000년 자신의 이름을 딴 '박현주 펀드'를 운용해 각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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