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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337弗 / 최경주 올스타전 19위로 마감 시즌 상금 200만弗 고지 못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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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337弗 / 최경주 올스타전 19위로 마감 시즌 상금 200만弗 고지 못넘어

입력
2003.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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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막판 뒷심으로 미프로골프(PGA) 투어 '올스타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중위권으로 뛰어오르며 시즌을 마쳤다. 비제이 싱(피지)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4년간 장기 집권하던 PGA 상금왕의 권좌를 탈환했다. ★최경주 인터뷰 B14면최경주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골프장(파71·6,980야드)에서 올해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만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의 선전을 펼치면서 합계 1언더파 283타로 마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공동19위에 올랐다. 상금 11만2,500달러를 더한 최경주는 시즌 상금을 199만9,663달러로 늘리는데 그쳐 337달러차로 아쉽게 200만달러 선을 넘지 못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투어 4번째 시즌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최경주는 14일부터 허석호(30·이동수패션)와 팀을 이뤄 국가대항전인 EMC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챌린지시즌'에 돌입한다.

한편 상금왕을 놓고 마지막 격돌을 벌인 싱과 우즈는 싱이 3언더파를 치며 공동 5위로 도약한 반면 우즈는 3오버파로 공동 26위로 추락하는 등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이로써 싱은 22만8,500달러의 상금을 보태 757만달러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우즈(667만달러)를 제치고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싱은 "내가 무언가를 원하면 누구도 못 말린다. 올해 꾸준히 성적을 냈고 결국 내가 원하던 것을 이뤄냈다"며 기염을 토했다. 우즈는 상금왕 타이틀을 빼앗기면서 11일 실시되는 올해의 선수상 5년 연속 수상에도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우즈는 "월드골프챔피언십을 포함, 5승을 거뒀고 컷이 전혀 없었던 내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지 못한다면 아마 나 자신도 놀랄 것"이라며 강한 집념을 보였다.

한편 '올스타전' 우승컵은 투어 3년차에 1승도 올리지 못했던 채드 캠벨(미국)에게 돌아갔다. 전날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의 불꽃타를 휘둘러 선두로 뛰어오른 캠벨은 이날 3언더파 68타로 상승세를 이어가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상금 108만달러를 거머쥐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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