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끝났지만 아직 수험생들이 마음을 놓을 시기는 아니다.진학에 수능 못지 않은 큰 영향을 미치는 논술과 면접 준비를 해야 하고, 학교마다 다른 입시요강을 잘 살펴 진학할 대학을 선택하는 과정이 남았기 때문이다. 인터넷 교육사이트에서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수험생을 위한 '포스트 수능 서비스'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국내 최대의 입시사이트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사진)는 지난 5일 수능이 끝나자마자 무료 수능채점서비스를 오픈했다. 9만명에 이르는 이용자들의 수능성적 평균을 전체 평균과 상위 50%의 평균으로 나누어 실시간으로 집계해 제공한다.
메가스터디는 7일부터 입시요강 검색서비스와 내신성적 산출서비스를 오픈했으며, 내달 3일부터는 자신의 점수대에서 갈 수 있는 대학을 검색하거나 희망 대학 및 학과에 지원할 경우 합격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는 '지원가능대학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14일(서울)과 21일(부산)에는 공개 입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단 논술 및 면접 대비 강좌는 10만원대의 유료서비스다.
에듀토피아중앙교육은 에듀토피아닷컴(www.edutopia.com)을 통해 유료(하루 5,000원, 1개월 2만원)로 4년제 지원가능대학 조회서비스를 실시하고 ARS(060-600-2004)를 통한 1대 1 대입진학상담 서비스도 시작했다.
33년간 입시상담을 해 온 노하우를 살려 이루어지므로 전년도 입시결과 및 모집인원에 따른 가중치 등만을 고려한 단순배치표보다 훨씬 신뢰성 있는 입시지도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 회사는 설명. 그러나 이용요금이 30초당 1,500원(부가세 별도)으로 비싼 편이라는 점이 흠이다. 2월28일까지 실시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다.
입시포털 코리아에듀(www.koreaedu.com)도 수능채점 및 입시요강 등을 제공하는 수능 애프터서비스 '일사천리'를 서비스하고 있다. 15일부터는 내신성적 산출 서비스, 온라인입시상담실 등을 시작할 계획. 논술과 면접 대비 강좌도 유료로 수강할 수 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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