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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3.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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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10일 제47회 행정고등고시와 제9회 지방고등고시 최종합격자 209명과 14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행정고시는 총 1만1,943명이 응시원서를 내 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여성합격률은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33.5%로 나타났다.전체 9개 직렬 중 최고득점자는 보호관찰직에 응시한 김병배(29)씨로 평균 73.80점을 받았다. 또 일반행정직 김연(24·여)씨, 법무행정 문민혜(23·여)씨, 국제통상직 우미형(26·여)씨가 직렬별 여성 최고득점자로 나타났다. 이번 행시에서는 동해해양경찰서 1003함에서 근무하는 임현철(33) 경위가 출입국관리직에 합격했고, 서울대 경제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손태원(22)씨가 입법고시에 이어 행정고시 재경직에 동시에 합격했다. 합격자 명단은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go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려대 어윤대 총장이 기여우대제 도입 추진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고려대 교수 81%가 기여입학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학보사인 '고대신문'이 지난달 30∼31일 이 학교 교수 100명과 학생 250명을 상대로 한 기여입학제 설문조사에서 교수 가운데 33%가 '전적으로 찬성한다', 48%가 '원칙에는 찬성하나 방법의 고민이 필요하다'는 긍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하지만 학생들의 경우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8.4%에 불과하고 38.4%가 반대하는 등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24·사진)이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당했다. 모 스포츠지 사진부 기자 이모(29)씨는 10일 "지난 8일 역삼동 S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오던 김 선수의 모습을 촬영하다 폭행을 당해 갈비뼈에 금이 가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1,300만원 상당의 카메라가 파손됐다"며 김 선수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씨측은 "합의할 뜻이 없으며, 김 선수가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선수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분을 밝히지 않고 양해도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어 카메라만 빼앗아 집어 던졌다"며 "책임을 지겠지만 한 개인으로서 부끄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시즌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입국, 서울에서 체력훈련을 해 왔다.

서울지검 외사부(민유태 부장검사)는 10일 납품 비리가 발각되자 미8군 감사관에게 뇌물을 주려 한 혐의(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로 납품업체인 D상사 대표 서모(54)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12월 미8군 감사에서 공병대 구매담당 직원들과 짜고 부정입찰을 실시하거나 구매계약서를 부풀려 작성한 뒤 차액을 나누는 등의 비리 혐의가 적발되자 감사관 안모씨에게 2만 달러를 주겠다고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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