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10일 은행창구 이용에 따른 경비를 줄이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창구이용 고객에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창구이용 수수료가 일반적이지만 우리나라 금융 관행상 이를 당장 시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거래내역서 출력기, 동전지폐 교환기 등 창구대체 체제가 충분히 갖춰지고 나면 시행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계에서는 아직까지 은행업무를 창구에 의존하는 서민층의 금융정서 때문에 실제 시행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