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인문·자연계 구분이 없어지고 고교생들의 교과선택 자율권이 보장되는 제7차 교육과정이 처음 도입되는 200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재수생이 현행 학생부 성적대로 지원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그러나 수시인 특기자 전형의 교과 부문 및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재학생들만 상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서울대 김완진 입학관리본부장은 9일 "7차 교육과정을 적용받지 않는 현재 고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이 2005학년도 정시모집에 지원할 경우 해당 학생의 학생부 성적을 그대로 인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7차 교육과정이 처음 도입되는 2005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마다 내신성적 산정방식 등이 자율에 맡겨져 과거 학생부 성적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고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이 재수를 할 경우 서울대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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