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학생들이 신임 송석구(63)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수업을 거부하고, 교수평의회 교직원노조 등도 송 총장 임명에 반발하는 등 재단과 대학 구성원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동덕여대 총학생회, 교수평의회, 교직원 노조 등 학내 단체들은 9일 성명서를 내고 "학교 법인의 일방적인 총장 선임에 반대한다"며 재단 퇴진, 송 총장 사퇴, 관선이사 파견 등을 촉구했다. 교수평의회는 특히 "학교 구성원들이 '차기 총장과 총장 직무대행은 구성원 합의 하에 선임한다'고 선언했지만, 재단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총장을 임명했다"고 주장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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