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등 서방 언론과 중국 내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실제 경제 성장률을 축소, 발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올 3·4분기 성장률을 8.5%로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1%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UBS 이코노미스트인 조너던 앤더슨도 "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높은 수준"이라며 "자체 시스템으로 중국의 GDP(국내총생산)를 예측한 결과 3분기 성장률이 14.2%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의 우징리앤(吳敬璉) 교수 등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모건스탠리 아시아의 시에궈중(謝國忠) 애널리스트는 "수출과 부동산, 자동차부문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세 부문의 성장률이 각각 30%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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